BLOG main image
work (484)
book design illust (351)
artbook (6)
wall painting (10)
design movement (6)
graphic design (17)
exhibition (5)
drawing (80)
etc (4)
thesis (1)
iam (3)
Visitors up to today!
Today hit, Yesterday hit
rss
2009. 3. 4. 00:57
Tonghari Love. 2007
client:hgu consumer's cooperation
tonghari application_wall painting, video, art directing
collaboration with park, namjin. lee, miyoung. choi, onyu
chung, youngtaek. chang, hosung. kim, yumin
song, sooyen. lee, misun. lee, halyn. kwon, sion

no love in handong
"한동에 하고 싶은 말을 나눠주세요"
10월의 끝을 향해 가던 어느날,
친구들과의 나눔을 통해 한동 안에 진정한 사랑없음을 발견했다.


we, christians
우리는,
스스로가 하나님의 모습으로 광채를 발한다.
'나'와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들은
지옥불에 떨어져 영원형벌을 받을 불쌍한 영혼들이거나
정죄받아 마땅한 사람들일 뿐이다.
덕분에 우리는 모두,
똑같이 신앙좋고, 신실한척 하며 살아가야 한다.
'다름'은 다름아닌 '틀림'일 뿐이다.


but, Jesus
그러나 예수는 신의 자리를 버리고
가장 낮은 모습으로, 섬기기 위해 이 세상에 왔다.
예수는 섬김의 종의 모습으로
이웃사랑의 가르침을 몸소 살아내었다.

예수는 당시 종교적 열심주의자였던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들의 가식과 위선을 꾸짖었다.

오히려 예수는 버림받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마시며 잠을 잤다.
예수는 죄인들의 좋은 친구였다.
당시 쓰레기 취급을 받던 문둥병자나 창녀 조차도
예수에게 있어서는 존중받아 마땅한,
천하보다 귀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why not change the world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키게 해달라고 목이 쉬어라 하늘을 향해 부르짖는다.
사랑하고 축복한다며, 환한 미소와 함께
두 손을 뻗어 서로를 향해 축복송을 부른다.
그러나 정작, 교회 문 밖에서
행실로 나타나는 진정한 이웃사랑은
왜 이리도 찾아보기 힘든 것일까?


tonghari love=do love
나를 가두고 있는 창살을 넘어
너와 함께하는 곳으로 나아가자.

사랑은 너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사랑은 너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다.
사랑은 너를 위한 섬김이다.

video: 3min 40sec.
background music, Once in the Once ost
(click to play)



wall painting:
photography by kim, woongdap
(click to enlarge)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303132










2009. 3. 4. 00:29

Tonghari. 2007
self-initiated project
identity design, t-shirt, wall painting, exhibition

t-shirt:



identify myself
나의 디자인은 무엇인가,
어떤 디자인을 할 것인가.
디자인을 말하기 전에 나를 찾자!
나는 누구인가,
어떤 인간으로 살 것인가.

나를 만났다.
지금껏 갇혀 살았다.
나를 위해 살았다.
답답함이 목덜미까지 스물스물 기어올랐다.


tonghari=communication
나의 울타리를 벗어나자!
담벼락 너머의 사람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자!
탈출을 시도했다.
너를 만났다.
기쁨과 감격이 있었다.
너와 통할수록 행복의 깊이가 커졌다.

사람과 통하며 살자.
사회와 통하는 디자인을 하자.
이것이 나의 다짐이다.

identity design:










2009. 3. 4. 00:16
I am a Hair Smelling girl. 2007
client:siat publishing co., ltd.
illustration, exhibition


lovely hugging
아이는 엄마와 꼭 껴안기를 좋아했다.
"꼭끼란 우리 엄마하고 나하고만 통하는 말인데 꼭 껴안자란 뜻입니다.
엄마하고 나하고는 꼭끼를 잘했습니다.
공부하다가도 우리 꼭끼할까?하고는 꼭끼를 했고,
설거지하거나 외출했다 돌아와서도 꼭 꼭끼를 했습니다."

엄마는 아이와 함께 호흡하며,

아이의 생명력을 활짝 꽃피게 했다.

"엄마하고만 꼭끼 하려고 하지 말고 누구에게나
팔을 벌리고 꼭끼를 해보렴.
사람과 사람이 마주 안는 것은
사랑한다는 말을 하는 것보다 더 간단하면서도 더 진한 것이란다."


hair smell
그러던 어느 겨울날, 아이의 머리카락을 천천히 문지르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머리냄새 나는 아이다, 기억해라.

가난하거나, 더럽거나, 다리를 저는 아이를 보거든
아참!
나는 머리냄새 나는 아이지! 하고...
그러면 그 아이들과 네가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될 거다."


나도 머리냄새 나는 아이가 되었다.

아이의 눈으로 보고 느끼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아이의 창조적 생명력으로 숨을 쉬며 그렸다.

sweet smell
머리냄새가 날 수 밖에 없는 인간이란 존재는 고약스럽다.
그러나 덕분에 무릎 꿇어 겸손히 나의 존재를 더듬어 볼 수 있어 다행이다.
꼬랑내 나는 너도 인정할 뿐만 아니라,
너와 공존할 수 있어서 향긋하기까지 하다.
머리냄새는 사람냄새다.
세상을 꼭 껴안고 살아가는 달콤한 사람냄새다.
(""는 본문에서 인용한 글입니다.)


drawings:
(click to enlarge)
0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21222324252627282930313233343536373839404142434445464748495051525354555657585960616263646566676869707172737475767778798081828384858687888990919293949596979899100101102103104105106107108109110111112113114115116117118119120121










2009. 3. 3. 23:57

Morning Glory. 2007-08
client:morning glory
drawings



camera
서랍 속에서 잠자고 있던 오래된 나의 필름카메라를 들고 집을 나섰다.
집에서 멀지 않은 길가에 나팔꽃 한송이가 심겨져 있었다.
우리는 친구가 되었고 나팔꽃은 기쁨의 노래를 불러 주었다.
길 위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bicycle
얼마 후 꿈에도 그리던 나의 자전거를 타고 또 다시 나팔꽃을 만나러 갔다.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나팔꽃을 보러 갔는지도 모르겠다.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길 위를 걷고 있었다.


see you again

이렇게 가끔씩 나팔꽃을 만나고 있다.
이제는 길가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하기도 한다.
오며 가며 만나는 사람들이 참 좋다.

또 봐요!

drawings:
(click to enlarge)

01234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