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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s
2010. 1. 2. 08:02
31.2.4 Mental Diary. 2009.10.01.-12.31.


091001
내가겪는논문의어려움이비단우리학교만의문제만은아닌것을알수있었다.


091002
주어진시간내에대충대충최선을다하자!


091003
깊은대화가없이먹고만끝나는만남은소모적이란생각을지울수없다
특히가부장적인분위기가깔려있는곳은더욱!


091004
놀이의바탕에는아이들역시행복할권리가있다는것이었다.


091005
혹시지금서울에정체성모호한시각공해들이난무하는것은
무분별한마케팅때문은아닐까?


091006
살기좋은도시로선정된도시들의아이덴티티디자인을찾아보는것은
충분히의미있는일이라생각한다.


091007
그의노래는나의눈에쉼이되었다.


091008
내면문제직면은여전히쉽지않다사고딸림과착한아이컴플렉스...


091009
상황을객관화하지못하고좋게만넘기려고하면
결국억울함이쌓여나중에문제를일으킬수있다.


091010
소중한사람들의아름다운결혼식나도열심히노력해서아름다운가정을꾸려보고싶다.


091011
요점은가능한부모의도움없이결혼하는것이당당하고떳떳할수있다는것
그리고똥물정신은쏙빼고최소한의집과살림만으로도살수있다는것.


091012
논문걱정취업걱정결혼걱정까지...그리고가을바람이부니
작년이맘때생각이자꾸나서집중이어려웠다.


091013
정신집중이중요하다고...집보다는도서관에서마음정리가잘된다고...
오늘수고많았어뱅글!


091014
하루는풀리는듯싶다가다음하루는막막함이올라오며꼬이고...
이런삶의패턴이반복된다.


091015
오늘하루는논문에서한발치떨어져있었다숨통이트인다공기가상쾌하다.


091016
목사님이살아계실때열심히양육하며성장해야겠다.


091017
고민의끈을놓지않고물고늘어지니결국은풀리네흐흐.


091018
나와다른성격을가진사람들의마음도깊이있게이해하고공감하는사람이되고싶다
타의아픔에동참하고기쁨에같이춤출수있는사람이되고싶다...


091019
도시아이덴티티디자인이도시의역사문화적상징성을가지고있는가
도시의비전과이념을담고있느냐가핵심이라고생각한다.


091020
생각을논리적으로전개해나가는게생각만치쉽지않다
하루종일앉아있었는데8쪽도대충썼다.


091021
절망에매몰되어있으면죽을듯숨막히지만절망에초연하자
여유를가지고상황판단을하며해결책을모색하면희망을그릴수있다.


091022
불안에덜덜떨지말고긍정적인마인드를가지고정상인으로살자.


091023
개발구호를외치며행해지는서울의파괴는현재진행형이다
모를때는몰랐는데알고나니보물을잃고있는것같아마음이아프다.


091024
그냥없애버리는것이아니라문제점을조금씩다듬어나갔다면
지금처럼알수없는상징들이서울시내를떠돌아다니지는않았을텐데...


091025
월화수목...4일남았다할수있다힘내자화이팅!


091026
논문을쓰면서절망과희망의경계를수없이넘나든다
잊지말자살면서어둠이덮칠지라도어둠에잠식되지말고빛으로나아가자고!


091027
전체를보며가지못하고작은것에목숨거는강박요놈쉽지않네.


091028
불안을원천봉쇄할순없어도이젠더이상불안에잠식당해
눈먼노예처럼질질끌려다니며오늘의행복을도둑맞지않으리!


091029
마지막힘을쏟는다신병근너는오늘밤을반납할준비가되어있는가!


091030
시간에쫓겨마무리를대충해서넘겼다수능막판에시간없어다찍고
교실을나온기분이랄까허접함이많은논문이지만나는최선을다했다.


091031
방을싹!치웠다방이넓어졌다.


091101
통화를하면서뭔가내키지않고불편했지만이유를잘알지못했다.


091102
쫄지말고내할말똑바로하고자신감있게최선을다하자
나는더이상아마츄어가아니다사회속에서프로의길을가야하는것이다.


091103
새로운사람들과함께일을하게되어좋다.


091104
열나게달렸다어느덧실장님을대장님으로부를수있을정도로친해졌다.


091105
여전히뻘쭘한나이곳저곳을기웃거리며함께할꺼리를찾아다녔다.


091106
진로에대한불안이생겨막막했다.


091107
일중심적으로살아왔기에사람들과살을부비며살아가는것이
어색한나를보며씁쓸했다많이놀아야겠다.


091108
나는부정적인정서의노예로살지않을것이다부정적인정서를부정하지않고
그것을있는그대로받아들이고그놈들을다스려갈것이다.


091109
MB는대체왜이렇게쉽게국민과의약속을어기는가약속은신뢰의문제고
신뢰는관계그리고정치생명이라고할수있는데...도무지이해할수없다.


091110
깨어생각하지못한다면돼지우리에서사육되는돼지처럼살수밖에없다.


091111
책을만드는사람우선책의형식을총체적으로빗너낼수있는사람이
될수있을까?좀더나아간다면책의내용까지도?


091112
친일인명사전발간의의는무엇일까?


091113
어쩔수없다박살난다고생각하고찾아가자나는최선을다했지않는가
교수님들의지적을나의한계점을극복하는기회로삼자.


091114
지금껏만났던것중에서이렇게대화가맛있었던적은처음이었다.


091115
내면이건강한사람과내면에뭐가많은사람은다르구나
그래나는정말거의매일전쟁을치르며살고있구나고생한다뱅글아...


091116
자신을성철하는것에서진정한변화는시작된다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고!


091117
도서관앞자리에앉은분에게서꼬장꼬장한담배냄새가끊임없이난다
숨쉬기힘들고입안이텁텁해진다담배냄새가싫다...


091118
정말대단한하루였다예상했던것보타훨씬더심했다
총4시간동안신랄한크리틱으로융단폭격을당했다.


091119
나의연극성의원인이미궁을헤매고있다현상은확실한데
도대체왜이리결핍이큰걸까?


091120
무시무시한성격장애자다상대방의마음을절대모르는자기중심성의대마왕이다.


091121
각각의개성을가진다양한작가들의작품들
자신만의색깔을가지기위해얼마나노력했을까.


091122
20여분정도기타치는동안에도손이시려힘이들었는데
300여일넘도록가족잃은슬픔을씻지도못하고겨울을맞이하시는
그분들의고통은오죽하시랴.


091123
현재나는변화의기로에서있다.


091124
감정이나생각들이깊이있게소통되지않아대화의맛은별로였다.


091125
디자인능력이후달린다고자책만하지말자
나는얼마나디자인에공을들였나반성해보자.


091126
좀비는걸어다니는시체로감정도없고사고도안되고
인간을향해독침만을쏘아인간을좀비로만드는존재다.


091127
나도모르는사이에성장하고있고내자신이확장되어
누군가를품을수있는여유가늘어나는것같아기쁘다.


091128
좁은방안에서올라오는답답함을해소시킬겸조카들과신나게뛰어놀았다.


091129
억지로놀러다녔던기억으로인해생긴억울함...


091130
논문에대한명확한개념도없이무작정논문을썼던것이
실패원인중하나라고생각했다.


091201
논문작성법을공부하는것이글쓰기훈련과사고력증진훈련에도
많은도움이되는것같다.


091202
좀더소통가능한글을쓰기위해서는어떤방법으로든배워야한다.


091203
놀러가자는강요가강박때문이아니라결핍에의한행동임을알게되니불쌍해보인다.


091204
찌질한마음이올라오지만배우고소통하고자하는마음만으로도
충분하다가슴을활짝펴고그들을만나러가자.


091205
처음보다는좀나았지만기본적으로여유있거나따뜻한느낌이떨어지는듯하다.


091206
디자인영역에서소통할수있는사람들을만나서좋았다.


091207
열등감으로인해지금내가하고있는일지금나의처지가처량해보인다
시무룩함과울쩍함은여기서기인하는듯하다.


091208
지금공부할수있다는것은복이다알고는있지만도서관에앉아
글쓰기책만종일보고있노라니조금은무료하다.


091209
글쓰기는생각을낳는것이다.


091210
디자인철학을글로정리해놓자.


091211
공연연습을3시간정도열나게했는데여전히몸이잘안따라간다
너무흔들어댔더니허리도약간아프다...


091212
항상할일로가득찬나해결책은사람과균형을잡는것이다!


091213
내게충만한불안에너지를창조적에너지로변환시킬수는없을까...


091214
막상논문방향을잡으려고하니나의틀을넘기가어렵다답답하다.


091215
정서적으로불안정하다집에가서달라이라마의책과
김대중대통령의책을읽으면서머리를정돈해야겠다.


091216
인생의큰스승의글을읽으면마음이좋아진다
쉽고명쾌하면서도깊이가있다나도그런글을쓰고싶다.


091217
순간안양할머니의존재가머리를스치고지나갔다
나의연극성원인의실마리가될듯하다.


091218
좋은스승을만나는것이인생에있어서얼마나중요한지를깨달았다.


091219
좋은전시는관람자에게영감을불어넣어준다.


091220
결핍으로인한낮은자존감과관심받고싶고사랑받고싶은
두가지마음이작동했다.


091221
논문은선생과함께호흡을맞춰가는것이라는이야기...


091222
막다른골목에내몰린심정이기에이젠더이상밀릴수없다.


091223
비빔툰은내가하고싶은이야기를이미하고있었다.


091224
식사를마치고선물교환을하고한해를돌아보고
내년을생각하는나눔을했다아늑한분위기가참좋았다.


091225
형과나는왜이렇게많이다른걸까?


091226
서울시의디자인은개발의미명아래돈없고빽없는사람들을죽이는
무기로사용되는것같다씁쓸하다.


091227
자기의문제와싸워가는모습을보며참멋있다고생각했다.


091228
현재나의상태는無다내년에는기본기부터차근차근쌓아가야겠다
인내하며초조해하지않고.


091229
나는나의정체성을어떻게만들고사람들에게보여줄것인지
진지하게고민해보자.


091230
내가생각하는나자신과친구들이생각하는나사이에간극이너무컸다.


091231
돌이켜보니일년동안열심히살았네뱅글아너무수고많았어
느리지만조금씩성장하고있는너를지지하고응원할께!









2009. 12. 26. 23:43

Free School. 2006
client: free school
wall painting, art directing, typography
collaboration with kim, yumin. song, sooyen. son, sukmin
free school in pohang



dreaming of freedom
오늘날 우리 아이들은 입시위주의 교육환경에서 공부하는 기계로 살아간다.
일류대학을 가기 위해 아이들의 자유는 거세되고,
경쟁에서 낙오되는 아이들은 갈 곳이 없어 방황한다.
제도권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삶의 의미를 찾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자 세워진 학교가 바로 자유학교이다.

자유학교 대문에 꿈이 있는 자유를 새겼다.
캔뚜껑을 따거나 병마개를 열어 시원한 음료를 마시듯
자유학교 문을 열고 들어오는 학생들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맛보길 소
망한다.

wall painting:
(click to enla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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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26. 16:07

sandi is a nothing? 2006
self-initiated project
typography









intramural athletic meet
2006년 학부 체육대회 때

산업정보디자인학부(산디)와 경영경제학부(경경)가 남자농구 1차전에서 맞붙게 되었다.

“농구 1차전 상대가 너희 학부래.”

“산디쯤이야~”

경경 친구의 산디비하 발언은 산디 학생들 사이에서 일파만파로 번졌다.
발끈한 산디 4학년은 졸업작품을 뒤로 하고 산디응원위원회(산응위)를 서둘러 조직했다.
산응위는 산디가 경기를 뛸 때 상대편 학부를 제외한 모든 학부가
산디를 응원할 수 있는 응원방안을 모색했다.
나는 ‘맨날 밤만 새고 운동과는 담을 쌓은 약골’이라는 산디인에 대한 인식을 타파하기 위해
당시 작업하고 있던 반했어요 서체를 활용해 포스터를 만들었다.

남자농구 1차전에서 산디는 경경에게 아깝게 패했다.

그러나 산디는 코트 안에서 뿐만이 아니라 코트 밖에서도 한마음이 되어 뛰었기에
졌지만 이겼다.









2009. 12. 24. 17:05
Crazy Doodles2. 2006
client: hgu consumer's cooperation
wall painting
collaboration with prof. kim, kongoong. kang, kyoungjoong. hyo
handong global university in pohang



pixel art + line drawing + body drawing
김공웅 교수님의 픽셀 아트를 액자에 담아 벽에 걸었다.
미친낙서는 액자와 액자 사이를 라인 드로잉으로 가득 채웠다.
뒤이어 우리는 신나게 몸으로 드로잉을 해댔다.

wall painting:
(click to enla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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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23. 23:48

Save Earth. 2008
client: after school students
promotion poster for a play

poster: 297x420mm



mammon vs after shool students
물질의 신 맘몬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환경을 급속도로 파괴하고 있다.
날이 갈수록 기세등등해지는 맘몬의 횡포를 보다 못한 방과 후 학교 아이들은
신음하고 있는 지구를 지키기 위해 출동을 결심한다.

불의 정령(精靈) 파이어 혜인,
물의 정령 아쿠아 상인,

하늘의 정령 스카이 윤구,
숲의 정령 네이쳐 유빈!


과연 지구의 운명은?!

characters:
typography & drawings by after school students
(click to enla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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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23. 15:09

Crazy Doodles1. 2006
self-initiated project
wall painting
handong global university in pohang



wall painting:
(click to enlarge)

1st wall painting
학교 기숙사 앞에는 묘소를 감싸고 있는 70여 미터의 울타리가 있다.

낙서를 좋아하는 친구들 몇 명이 모여 울타리에 낙서를 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스스로를 미친낙서라고 불렀다.
나의 벽화는 그들과 함께 시작했다.

우리는 울타리를 8등분해서 개인당 2부분씩 작업을 했다.
위의 벽화는 내가 도맡은 부분을 촬영한 것이다.









2009. 12. 22. 16:30
Ong-al. 2006
self-initiated project
exhibition, poster
handong global university in pohang

poster:841x1188mm


coo and gurgle
학부시절에 디자인했던 작업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그 간의 흔적들은 한마디로
디자인의 ‘ㄷ’도 모르면서 무작정 소리내기.
아직 말을 못하는 어린아이가 혼자 입속말처럼 자꾸 소리를 내듯이.
옹알옹알옹알옹알.



학부 졸업을 앞두고서야 비로소
디자인에 생각을 담아 입 밖으로 말하는 법을 알듯하다.
조금씩 말문이 트이려나 보다.

exhibition sketch1:
curating by lee, herin
(click to enla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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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sketch2:
drawing by kim, yumin. kim, bowon
son, sukmin. song, sooyen. lee, yewon
(click to enla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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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sketch3:
video by kim, dongrim
(click to play)










2009. 12. 22. 12:51

Together. 2008
client:gcc
illustration



grace community church
예수의 이웃사랑 정신으로
더불어 함께 살아가고자 의지드려 노력하는 사람들.
여러분이 있어 행복합니다.
여러분이 바로 희망입니다.











2009. 12. 20. 10:32
Dream Hunting2. 200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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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12. 18. 15:47
I am a Hair Smelling girl . 2008
self-initiated project
hair smell application_exhibition
f5, design cluster in seoul



exhibition sketch:65x90mm, 130units

(click to enla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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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17. 22:18
Joy. 2008
client:kim, mijung
typography


            
congratulations!
환희가 태어난지 100일째 되는 날,
마음 가득 기쁨 담아 환희를 축복해요!
 



 
 
 
 
 
 
 
 
2009. 12. 17. 09:37
Dream Hunting1. 2009.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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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16. 23:53
Dream Hunting. 2009-















2009. 12. 11. 13:46
Open your Heart. 2004
self-initiated project
poster
international communication design competition, sponsor prize



relationship is mental energy
인간에게 관계의 끈은 생명줄과도 같다.
인간은 타인과 관계를 맺음으로서
살아가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심(心)적 에너지를 공급받기 때문이다.
그러나 집단 따돌림은 한 개인의 관계의 끈을 차단시키다.
고립된 개인의 마음은 조금씩 메말라가고, 결국에는 파멸에까지 이르게 된다.









 
2009. 12. 9. 23:14
1110 Rejected. 2004
self-initiated project
exhibition, poster, t-shirt
collaboration with historymaker & micmo
handong global university in pohang



do it yourself
밤을 새서 완성한 디자인 과제가 교수님에게 무참히 깨졌다.
‘디자인은 내 길이 아닌가봐...’
열등감과 좌절감으로 인해 우리는 '리젝티드(rejected)'가 된다.
이제는 그만 의기소침하자.
우리 자신을 소외시키는 내면의 목소리를 당당하게 리젝트(reject)하자.
눈치 보지 말고 그 동안 하고 싶었던 말을 마음껏 하자!

poster: 646x1492mm


exhibition sketch:
photography by koon
(click to enla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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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8. 10:30

Charmed. 2006
self-initiated project
calendar, miniature, typography
collaboration with song1c, shin-young park
the 41th korea industrial design exhibition,
prize of the minister of education & human resources development



charmed communication
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커뮤니케이션을 접하고,

때로는 커뮤니케이션의 수신자 혹은 발신자가 되어 그에 동참한다.
이렇게 커뮤니케이션이 난무하는 시대에 항상 메시지 전달의 100% 효율성을 바라는 것은 과욕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의 딱 한번(혹은 여러 번) 진실로 절실하고 긍휼한 마음을 지닌 수신자가 되어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게 되는 때가 있으니
바로 ‘내가 누군가에게 반하여 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자각하도록 하고 싶을 때’ 이다.
나를 알지 못하는 그(그녀)에게 나를 알리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의 시도는
그 어느 때보다 전략적이며 재치 있고 진실함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habitat for humanity

이와 같은 논리적 근거를 기반으로 ‘반했어요’ 해비타트 홍보 제작물은

해비타트란 단체의 본질인 인류애와 예수의 사랑을 근본적인 이야기(What to say)로 하여
그것을 내가 반한 그(그녀)에게 나를 알리고 싶은 절실하고 간절한 마음(How to say)에 담아 표현하였다.
이와 같은 커뮤니케이션이 해비타트를 모르는 이들, 알지만 잘 못 알고 있는 이들,
해비타트의 큰 가치를 아직 깨닫지 못한 이들에게 전달되어 궁극적으로 해비타트 활동 참여 유도 및
예수의 이웃사랑이 마음속 깊은 곳에 새겨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제작하였다.


design communication
사회봉사는 따분하고 힘든 일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버리기 위하여
각종 공구와 건축자재들로 
이루어진 ‘반했어요. 2007 해비타트 프로모션’ 전용 서체를 익살스럽게 제작하였다.
달력의 1차적인 기능을 마치고 난 후에는 전개도로 건축 모형을 직접 만들 수 있게 하여
해비
타트 봉사의 보람과 기쁨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창의적인 건축 모형 디자인의 완성도와 외관의 예술성으로 미니어처의 소장가치를 높여
계속
적인 프로모션을 가능토록 하였다.

calendar: 320x450mm
mini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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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8. 10:29

Win the Lost. 2005
self-initiated project
workbook, poster
collaboration with song1c
the 40th korea industrial design exhibition,
specially selected works

poster: 594x841mm



a child is missing
2004년 여름, 실종된 조카를 찾고 계시던 학교 교직원 선생님의 전화를 받았다.
선생님은 황급한 목소리로 미아찾기 홍보포스터에 들어갈 조카의 사진을 보정해 줄 수 있냐고 물으셨다.
안타까운 마음에 우리는 하던 일을 멈추고, 곧바로 사진보정작업을 도와드렸다.
몇 주 후 지역신문을 통해 길가 논두렁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아이의 소식을 들었다.
순간 포토샵 화면에서 만났던 아이의 해맑은 얼굴과 아이를 찾아 헤매던 가족들의 애타는 모습이
오버랩 되어 가슴이 쓰리고 아팠다.


이 사건 이후 길가에 붙여진 미아찾기 홍보포스터들이 하나 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실종된 아이를 찾는 일은 아이의 생명과 가정의 행복이 걸린 시급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미아찾기 홍보포스터들은 눈에 잘 띄지도 않았고 기억에도 남지 않았다.
미아찾기 홍보포스터 디자인은 디자이너의 관심 밖에 놓여있는 영역인 듯 했다.




win the lost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앗! 엄마아빠를 잃어버렸어요’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먼저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의 애타는 마음을 조금이라도 더 느끼고 공감하기 위해
미아찾기 관련 기관에서 자원봉사를 하였다.
식상한 미아찾기 포스터 디자인에서 탈피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여
꼬리표 떼는 방식을 적용한 포스터를 제작하였다.
실종된 아이를 찾는 것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미아예방교육이라고 생각하여
아이들이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미아예방교육과 대처법을 습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캐릭터들과 스티커를 이용하여 미아예방 워크북을 제작하였다.
이를 통해 현대사회에서 무관심하게 지나쳐 버리기 쉬운 미아 찾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고,
그 필요성을 재인식시키고자 하였다.

workbook: 185x256mm, 20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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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8. 10:29

賣春. 2004
self-initiated project
artbook, poster
collaboration with song1c, hyo-kyoung choi
the 39th korea industrial design exhibition,
prize of the president of small & medium industry promotion corporation


poster1: 594x841mm



naked body
벌거벗은 몸은 눈을 끈다.
감추어야 하는 것이 드러났을 때 사람들이 모인다.
'죄'라고 여기는 것에 대해서는 더욱 그렇다.
특히나 매매춘에 대해서는 손가락질하기도 쉽다.
누구나 다 性에 대해서는 허물과 약점이 있으면서도 말이다.
그런데도 요즘의 대중매체와 신기술은 性을 상품화하는데
점점 더 혈안이 되어 가고 있다.

poster2: 594x841mm

賣春, selling spring
우리 이야기의 '꺼리'는 매매춘이다.

문란한 시대의 현상과 실태를 시사하기보다
그 삶의 아픔과 잊혀진 꿈을 디자인하고 싶었다.
일그러진 性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수치심을 잃은, 이 벌거벗은 시대'를 함께 사는 청년으로서,
값싼 性에 대해 다시 흥정하고 싶었다.
감히 돈으로 살 수 없는, 너의 性뿐만이 아니라,
너란 존재가 소중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consolation
우리 역시, 성에 대해 부끄럽고 찔리는 것이 많다.

그래서 누군가를 손가락질 할 수도 없다.
사랑과 생명에 관한 책임감을 운운하는 것은
우리에게도 아직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잘못을 지적하기 이전에 먼저 허물을 덮어주고 싶었다.
나 자신을 용서한 사랑이 누군가에게로 흘러가기를 원했다.
잘잘못을 따지기 이전에 먼저 영혼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이제껏 아무도 귀기울이지 않던 변명들에 귀기울이고 싶었다.
감춰왔던 아픔과 외로움에 다가가고 싶었다.
이런 우리의 노력에 누군가가 아픔을 내려놓고
위로를 얻어갔으면 좋겠다.

artbook: 210x208mm, 96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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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2. 4. 19:22
We are the One. 2003
self-initiated project
poster
international communication design competition 2003, special selection

poster: 594x841mm


spirit of coexistence
‘지구촌’은 전 세계가 하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과장된 면이 없지는 않지만 ‘세계 어디를 가도 한국인이 있더라’는 말은
국경 없는 지구촌 시대의 모습을 잘 말해준다.
그러나 정작 피를 나눈 형제이자 가장 가까운 이웃인 북한과는
왕래는커녕 대화조차도 쉽지 않은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냉전시대의 아픈 역사의 골이 여전히 깊다.

열린 마음으로 서로가 마주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많아지길 바란다.
대화를 통해 서로 간의 대립과 반목이 화해와 상생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하루 빨리 아픈 상처가 치유되고 남과 북의 관계가 회복되기를 바란다.









2009. 12. 3. 07:35
Distrust. 2002
self-initiated project
illustration
the seoul illustration national concours 2002, special selection


illustration: 700x600mm


lack of scruples
그분들은

국민들의 마음을 살피고, 국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듣기 보다는
왜곡되고 편향된 정보를 일방살포하며 여론조작에 능숙하신 분들이다.
대화와 타협으로 최선의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 보다는
폭언과 폭력으로 이루어 낸 날치기 통과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분들이다.

그분들의 마음 속에는

민의(民意)란 존재하지 않고,
기득권 수호를 위한 온갖 꼼수들로 가득 차 있는 듯 하다.

소외된 국민들의 마음 속에는
날이 갈수록 불신만 가득 쌓여간다.









2009. 11. 25. 11:55
Hope against Hope 2004
self-initiated project
1st art-posterbook of hm design
601 artbook project 2004 finalist

poster: 450x704mm

hopeless
희망이 안 보인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어린왕자의 말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무자비한 사회 속에서 깨어진 마음이
희망을 바라는 우리의 시야를
점점 더 어둡게 한다.



happiness begins with hope
그러나 희망을 버릴 수 없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을 원하고,
행복은 꿈과 희망을
품는 것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artbook: 176x22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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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25. 11:43
Genius & fool. 2004
self-initiated project
2nd art-posterbook of hm design
601 artbook project 2004 finalist

poster: 450x704mm


cheer up, turtle-man!
부단한 노력으로 느린 걸음을 하고 있는 나는야 거북이.
저 만치 앞서 가 낮잠을 자고 있을 토끼가 떠오를 때마다 초조해지는 마음.

괜찮아 괜찮아.

천천히 가고 있어도 괜찮아.
속도가 나지 않더라도 조바심 내지 말기.
성찰하는 정신과 성실한 마음가짐으로
방향성만은 잃지 않고 꾸준히 걸어가기.

artbook: 176x225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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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25. 11:43
Bgbg List. 2004
self-initiated project
3rd art-posterbook of hm design
not submitted for 601 artbook project 2004


trace back in memory
우리집 진돗개 '꼬마'를 타고 놀던
그 시절보다 더 옛날,
응애응애 꼬맹이었을 때부터 지금까지
나와 연이 닿은 사람들.
의식의 언저리에선 흐릿해졌을 지라도
무의식의 한쪽 구석에선 여전히 숨쉬고 있을 사람들.
그들에 대한 기억을 끄집어 낸다.
이름하여 뱅글벙글 리스트.




bgbg list
2004년도 봄무렵,
내 뇌 속에서 손끝으로 흘러나온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그림자가 보인다.
나를 실감한다.









2009. 11. 19. 22:41














2009. 11. 16. 16:19
Pole. 2009
client:pole
wall painting
collaboration with maering
pole in seoul




신선한 재료로 정성을 다해 구운 수제 케이크,

뽈레는 오랜 기다림으로 빚어집니다.
소박함과 담백함이 담긴 손맛에 빠진 우리 친구들,
친구들의 발걸음이 꼬리에 꼬리를 잇습니다.






wall painting:
(click to enla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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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2. 10:25
Trash Flower. 2009
client:gcc
poster
collaboration with miso






trash garden
양심의 소리에 반하는 내면의 울림을 응시하다가
인간 마음 언저리에 서식하는 똥물정신과
무지했던 부모의 양육으로 형성된
부정적인 감정양식들을 대면한다.



쓰레기 투성이다.
숨기고 싶고 지우고 싶어 어디론가 내달리지만
억압과 회피의 발버둥이 거세질수록
자아는 분열되고 존재는 무너져 내린다.

growth into the flower
용기를 내자.
현실의 나와 맞닥뜨리기로 선택하자 비로소
완전한 자유와 진리를 품은 생명의 씨앗이
내면 깊은 곳으로부터 움트기 시작한다.
존재의 변화를 갈망하는 노력의 땀방울이 자양분 되어
뿌리는 깊어지고, 줄기는 자라나고, 꽃은 피어난다.
사람 향기가 난다.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수용이
공간을 가득 메운다.

poster: 500x1100mm










2009. 11. 8. 23:45

Sympathy with your Heart. 2009
client:gcc
wall painting
collaboration with miso



자기 내면의 울림에 귀를 기울이며 자기인식의 틀을 확장해 나갈 뿐 아니라
그 과정 가운데 동반되는 고통에 주저하지 않고
끝까지 성장하고자 하는 이들의 마음을 토닥여 주고 싶었다.



성장을 상징하는 계단과 소통의 매개체로서의 벽이 있는 이곳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거울을 보듯 ‘나’와 유사한 내면을 가진 이들을 보면 공감이 되고 위로를 받는다.
낯선 ‘너’의 형상과 언어는 ‘나’와 다른 ‘너’를 이해하는 통로가 된다.
함께 살아가기 위해 무의식을 넘어서려는 ‘나’와 ‘너’의 노력은
우리의 희망이 된다.




•외딴 섬을 탈출해 너를 향해가는,
친밀섬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공주님,
안부족愛





•각박한 완벽에 피곤한, 여굴레





•십자가에 못 박힌 여왕, 타자애


좁고 가파른 이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이
‘나’를 인식하고 ‘너’를 이해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끝까지 함께 길을 갈 수 있길 바란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될 때까지.

wall painting:
(click to enla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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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8. 23:44

Sympathy with your Heart:
we-land. 2009
client:gcc
wall painting
collaboration with miso



schizoid personality disorder
분열성 성격장애는 마치 사회 속의 섬처럼 인간관계에 무관심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으며 독특하고 기이한 행동을 나타내어
사회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성격장애를 말한다.
이들은 정서적 민감성이 결여 되어 있어서 보통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감정들을 나타내는 경우가 매우 드물 뿐만 아니라,
이러한 감정들을 느끼거나 경험하는 것 자체를 잘 하지 못한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의 눈에 비친 이들의 정서적인 삶은
매우 메마르고 냉담하며 무감동적이다.
(분열성 성격장애, 학지사 이상심리학 중에서)

외딴 섬을 탈출해 너를 향해가는


분열성 성격장애의 이런 특성들을 고려하여
'외딴섬을 탈출해 너를 향해가는 친밀섬'이란 컨셉을 시각화하였다.
오브제를 사용하여 '섬'을 형상화함으로서
분열성 성격장애자들의 고립되는 모습을 부각시켰다.

'외딴섬을 탈출해 너를 향해가는 친밀섬'이란 컨셉에는
사람들과 소통함으로서 친밀함을 쌓아가고
관계 안에서 행복을 찾고자 하는 소망이 담겨 있다.

wall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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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7. 00:03
Sympathy with your Heart:
beauti-full. 2009
client:gcc
wall painting
collaboration with miso



histrionic personality disorder
연극성 성격장애는 스스로 자기 가치를 찾지 못하고
남들로부터 인정과 사랑을 받기 위해
자신을 애써 꾸미려 하는 성격장애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자신에 대한 참사랑과 인정을 품지 못하고
다른 이들의 관심과 애정을 끌기 위해 애쓴다.
이들은 마음 깊은 곳에서 '나는 못났다'라는 열등감,
그리고 이런 생각과 관련된 '잘난 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적대감이라는 감정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특성들로 인해 이들은 시기와 질투, 경쟁심을 자주 느낀다.
또한 이들의 애정욕구는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밑 빠진 독과 같아서 성이 차지 않는다.
(연극성 성격장애, 학지사 이상심리학 중에서)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공주님


연극성 성격장애의 이런 특성들을 고려하여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공주님, 안부족愛'란 컨셉을 시각화하였다.
번짐 기법을 사용하여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낮은 자아상으로 인해
우울하고 슬픈 연극성 성격장애자들의 내면을 형상화하였다.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공주님, 안부족愛'라는 컨셉은

매사에 지나친 사랑을 요구하며 타인을 지치게 하는
연극성 성격장애자들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사랑을 받기보다 퍼주며 살자‘라는
의지적 행동으로 자신의 애정결핍을 치유하고
독립된 주체로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소망을 담았다.

wall painting:
(click to enla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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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6. 23:57

Sympathy with your Heart:
relax-man. 2009
client:gcc
wall painting
collaboration with miso



obsessive-compulsive personality disorder
강박성 성격장애는 매사에 지나치게 철저하며 자신의 실수를 용납지 않는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보이는 성격장애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완고한 윤리적 기준을 자신과 타인에게 강요하는
엄격한 도덕주의자이자 성취에 집착하고 융통성이 부족한 원칙주의자이다.
이들은 겉으로 타인에 대해 지나치게 순응적이고 복종적인 태도를 취하고,
규율이나 원칙, 도덕을 엄격하게 따름으로써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내면을 숨긴다.
일견 온화하고 정중해 보이는 모습의 이면에는
분노와 적개심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산처럼 이글거리고 있을 수 있다.
이들은 내면의 자율과 반항의 감정이 커질수록
관습이나 원칙 등에 더욱 집착하며 순응적인 태도를 나타내게 된다.
(강박성 성격장애, 학지사 이상심리학 중에서)

각박한 완벽에 피곤한

강박성 성격장애의 이런 특성들을 고려하여

'각박한 완벽에 피곤한 여굴레'란 컨셉을 시각화하였다.
그리드를 사용하여 가상의 틀을 만들고,
그 안에 액자를 빼곡이 배열함으로서 융통성 없이
질서와 완벽함만을 추구하려는 강박성 성격장애자들의
답답하고 경직된 사고체계를 형상화하였다.

'각박한 완벽에 피곤한 여굴레'라는 컨셉에는

불안으로 인해 반복의 굴레 속에서 빈틈이 없고
피곤한 삶을 살고 있는 강박성 성격장애자들이
타인과 함께 살기 위해 자신의 불안을 이기고
심적 여유를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wall painting:
(click to enlar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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