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 School. 2006
client: free school
wall painting, art directing, typography
collaboration with kim, yumin. song, sooyen. son, sukmin
free school in pohang
dreaming of freedom
오늘날 우리 아이들은 입시위주의 교육환경에서 공부하는 기계로 살아간다.
일류대학을 가기 위해 아이들의 자유는 거세되고,
경쟁에서 낙오되는 아이들은 갈 곳이 없어 방황한다.
제도권 교육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삶의 의미를 찾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자 세워진 학교가 바로 자유학교이다.
자유학교 대문에 꿈이 있는 자유를 새겼다.
캔뚜껑을 따거나 병마개를 열어 시원한 음료를 마시듯
자유학교 문을 열고 들어오는 학생들이 진정한 자유와 행복을 맛보길 소망한다.
wall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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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ent: hgu consumer's cooperation
wall painting
collaboration with prof. kim, kongoong. kang, kyoungjoong. hyo
handong global university in pohang
pixel art + line drawing + body drawing
김공웅 교수님의 픽셀 아트를 액자에 담아 벽에 걸었다.
미친낙서는 액자와 액자 사이를 라인 드로잉으로 가득 채웠다.
뒤이어 우리는 신나게 몸으로 드로잉을 해댔다.
wall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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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 Doodles1. 2006
self-initiated project
wall painting
handong global university in pohang
wall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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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wall painting
학교 기숙사 앞에는 묘소를 감싸고 있는 70여 미터의 울타리가 있다.
낙서를 좋아하는 친구들 몇 명이 모여 울타리에 낙서를 하기 시작했다.
우리는 스스로를 미친낙서라고 불렀다.
나의 벽화는 그들과 함께 시작했다.
우리는 울타리를 8등분해서 개인당 2부분씩 작업을 했다.
위의 벽화는 내가 도맡은 부분을 촬영한 것이다.
client:pole
wall painting
collaboration with maering
pole in seoul
신선한 재료로 정성을 다해 구운 수제 케이크,
뽈레는 오랜 기다림으로 빚어집니다.
소박함과 담백함이 담긴 손맛에 빠진 우리 친구들,
친구들의 발걸음이 꼬리에 꼬리를 잇습니다.
wall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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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pathy with your Heart. 2009
client:gcc
wall painting
collaboration with miso
자기 내면의 울림에 귀를 기울이며 자기인식의 틀을 확장해 나갈 뿐 아니라
그 과정 가운데 동반되는 고통에 주저하지 않고
끝까지 성장하고자 하는 이들의 마음을 토닥여 주고 싶었다.
성장을 상징하는 계단과 소통의 매개체로서의 벽이 있는 이곳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거울을 보듯 ‘나’와 유사한 내면을 가진 이들을 보면 공감이 되고 위로를 받는다.
낯선 ‘너’의 형상과 언어는 ‘나’와 다른 ‘너’를 이해하는 통로가 된다.
함께 살아가기 위해 무의식을 넘어서려는 ‘나’와 ‘너’의 노력은
우리의 희망이 된다.
•외딴 섬을 탈출해 너를 향해가는,
친밀섬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공주님,
안부족愛
•각박한 완벽에 피곤한, 여굴레
•십자가에 못 박힌 여왕, 타자애
좁고 가파른 이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이
‘나’를 인식하고 ‘너’를 이해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끝까지 함께 길을 갈 수 있길 바란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될 때까지.
wall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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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pathy with your Heart:
we-land. 2009
client:gcc
wall painting
collaboration with miso
schizoid personality disorder
분열성 성격장애는 마치 사회 속의 섬처럼 인간관계에 무관심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으며 독특하고 기이한 행동을 나타내어
사회적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성격장애를 말한다.
이들은 정서적 민감성이 결여 되어 있어서 보통 사람들이
경험할 수 있는 감정들을 나타내는 경우가 매우 드물 뿐만 아니라,
이러한 감정들을 느끼거나 경험하는 것 자체를 잘 하지 못한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의 눈에 비친 이들의 정서적인 삶은
매우 메마르고 냉담하며 무감동적이다.
(분열성 성격장애, 학지사 이상심리학 중에서)
외딴 섬을 탈출해 너를 향해가는
분열성 성격장애의 이런 특성들을 고려하여
'외딴섬을 탈출해 너를 향해가는 친밀섬'이란 컨셉을 시각화하였다.
오브제를 사용하여 '섬'을 형상화함으로서
분열성 성격장애자들의 고립되는 모습을 부각시켰다.
'외딴섬을 탈출해 너를 향해가는 친밀섬'이란 컨셉에는
사람들과 소통함으로서 친밀함을 쌓아가고
관계 안에서 행복을 찾고자 하는 소망이 담겨 있다.
wall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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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uti-full. 2009
client:gcc
wall painting
collaboration with miso
histrionic personality disorder
연극성 성격장애는 스스로 자기 가치를 찾지 못하고
남들로부터 인정과 사랑을 받기 위해
자신을 애써 꾸미려 하는 성격장애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자신에 대한 참사랑과 인정을 품지 못하고
다른 이들의 관심과 애정을 끌기 위해 애쓴다.
이들은 마음 깊은 곳에서 '나는 못났다'라는 열등감,
그리고 이런 생각과 관련된 '잘난 사람들'에 대한 분노와
적대감이라는 감정들이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특성들로 인해 이들은 시기와 질투, 경쟁심을 자주 느낀다.
또한 이들의 애정욕구는 아무리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밑 빠진 독과 같아서 성이 차지 않는다.
(연극성 성격장애, 학지사 이상심리학 중에서)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공주님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공주님, 안부족愛'란 컨셉을 시각화하였다.
우울하고 슬픈 연극성 성격장애자들의 내면을 형상화하였다.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공주님, 안부족愛'라는 컨셉은
매사에 지나친 사랑을 요구하며 타인을 지치게 하는
연극성 성격장애자들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사랑을 받기보다 퍼주며 살자‘라는
의지적 행동으로 자신의 애정결핍을 치유하고
독립된 주체로서 삶을 영위하고자 하는 소망을 담았다.
wall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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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pathy with your Heart:
relax-man. 2009
client:gcc
wall painting
collaboration with miso
obsessive-compulsive personality disorder
강박성 성격장애는 매사에 지나치게 철저하며 자신의 실수를 용납지 않는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보이는 성격장애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완고한 윤리적 기준을 자신과 타인에게 강요하는
엄격한 도덕주의자이자 성취에 집착하고 융통성이 부족한 원칙주의자이다.
이들은 겉으로 타인에 대해 지나치게 순응적이고 복종적인 태도를 취하고,
규율이나 원칙, 도덕을 엄격하게 따름으로써 적대적이고 공격적인 내면을 숨긴다.
일견 온화하고 정중해 보이는 모습의 이면에는
분노와 적개심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화산처럼 이글거리고 있을 수 있다.
이들은 내면의 자율과 반항의 감정이 커질수록
관습이나 원칙 등에 더욱 집착하며 순응적인 태도를 나타내게 된다.
(강박성 성격장애, 학지사 이상심리학 중에서)
각박한 완벽에 피곤한
강박성 성격장애의 이런 특성들을 고려하여
'각박한 완벽에 피곤한 여굴레'란 컨셉을 시각화하였다.
그리드를 사용하여 가상의 틀을 만들고,
그 안에 액자를 빼곡이 배열함으로서 융통성 없이
질서와 완벽함만을 추구하려는 강박성 성격장애자들의
답답하고 경직된 사고체계를 형상화하였다.
'각박한 완벽에 피곤한 여굴레'라는 컨셉에는
불안으로 인해 반복의 굴레 속에서 빈틈이 없고
피곤한 삶을 살고 있는 강박성 성격장애자들이
타인과 함께 살기 위해 자신의 불안을 이기고
심적 여유를 확보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wall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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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pathy with your Heart:
jes us christ. 2009
client:gcc
wall painting
collaboration with miso
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자기애성 성격장애는 지나친 자기도취에 빠져 이기적이고
자기과시적인 오만한 행동을 나타내어 주변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는 성격장애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매우 자기중심적이기 때문에 타인이 고유한 감정과 욕구를 가진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라는 사실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이들은 부지불식간에 타인을 '나를 인정하고 칭찬해 줌으로써
나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수단적 존재로 인식하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따라서 진정으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상황이나 감정을
제대로 공감하고 상호 호혜적으로 관계를 맺기가 매우 어렵다.
(자기애성 성격장애, 학지사 이상심리학 중에서)
십자가에 못 박힌 여왕
자기애성 성격장애의 이런 특성들을 고려하여
‘십자가에 못 박힌 여왕, 타자애’란 컨셉을 시각화하였다.
콜라주 기법을 사용하여 자아상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것만을 취하고 헛된 욕망과 허영을 쫓는
자기애성 성격장애자들의 내면을 형상화하였다.
'십자가에 못 박힌 여왕, 타자애'라는 컨셉에는
스스로를 여왕이라고 인지하는 자기애성 성격장애자들이
지나친 자기중심성을 극복하고 타인을 사랑하고자 하는 소망이 담겨있다.
십자가는 타인에 대한 희생과 섬김의 삶을 향한
변화된 자기애성 성격장애자들의 자기부정의 의지를 상징한다.
wall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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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ent:hgu consumer's cooperation
tonghari application_wall painting, video, art directing
collaboration with park, namjin. lee, miyoung. choi, onyu
chung, youngtaek. chang, hosung. kim, yumin
song, sooyen. lee, misun. lee, halyn. kwon, sion
no love in handong
"한동에 하고 싶은 말을 나눠주세요"
10월의 끝을 향해 가던 어느날,
친구들과의 나눔을 통해 한동 안에 진정한 사랑없음을 발견했다.
we, christians
우리는,
스스로가 하나님의 모습으로 광채를 발한다.
'나'와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들은
지옥불에 떨어져 영원형벌을 받을 불쌍한 영혼들이거나
정죄받아 마땅한 사람들일 뿐이다.
덕분에 우리는 모두,
똑같이 신앙좋고, 신실한척 하며 살아가야 한다.
'다름'은 다름아닌 '틀림'일 뿐이다.
but, Jesus
그러나 예수는 신의 자리를 버리고
가장 낮은 모습으로, 섬기기 위해 이 세상에 왔다.
예수는 섬김의 종의 모습으로
이웃사랑의 가르침을 몸소 살아내었다.
예수는 당시 종교적 열심주의자였던
바리새인과 율법학자들의 가식과 위선을 꾸짖었다.
오히려 예수는 버림받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마시며 잠을 잤다.
예수는 죄인들의 좋은 친구였다.
당시 쓰레기 취급을 받던 문둥병자나 창녀 조차도
예수에게 있어서는 존중받아 마땅한,
천하보다 귀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why not change the world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키게 해달라고 목이 쉬어라 하늘을 향해 부르짖는다.
사랑하고 축복한다며, 환한 미소와 함께
두 손을 뻗어 서로를 향해 축복송을 부른다.
그러나 정작, 교회 문 밖에서
행실로 나타나는 진정한 이웃사랑은
왜 이리도 찾아보기 힘든 것일까?
tonghari love=do love
나를 가두고 있는 창살을 넘어
너와 함께하는 곳으로 나아가자.
사랑은 너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
사랑은 너의 필요를 채워주는 것이다.
사랑은 너를 위한 섬김이다.
video: 3min 40sec.
background music, Once in the Once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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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l painting:
photography by kim, woongd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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