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8. 23:45
Sympathy with your Heart. 2009
client:gcc
wall painting
collaboration with miso
자기 내면의 울림에 귀를 기울이며 자기인식의 틀을 확장해 나갈 뿐 아니라
그 과정 가운데 동반되는 고통에 주저하지 않고
끝까지 성장하고자 하는 이들의 마음을 토닥여 주고 싶었다.
성장을 상징하는 계단과 소통의 매개체로서의 벽이 있는 이곳에는
여러 부류의 사람들이 존재한다.
거울을 보듯 ‘나’와 유사한 내면을 가진 이들을 보면 공감이 되고 위로를 받는다.
낯선 ‘너’의 형상과 언어는 ‘나’와 다른 ‘너’를 이해하는 통로가 된다.
함께 살아가기 위해 무의식을 넘어서려는 ‘나’와 ‘너’의 노력은
우리의 희망이 된다.
•외딴 섬을 탈출해 너를 향해가는,
친밀섬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는 공주님,
안부족愛
•각박한 완벽에 피곤한, 여굴레
•십자가에 못 박힌 여왕, 타자애
좁고 가파른 이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이
‘나’를 인식하고 ‘너’를 이해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끝까지 함께 길을 갈 수 있길 바란다.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될 때까지.
wall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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