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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 2. 08:23
31.2.1 Mental Diary. 2009.01.01.-03.31.


2008 last year
거울에 비친 나는
물 흐르듯 삶을 여유있게 살아내기 보다는
헛된 자아상과 불안으로 인해 현실에 만족하지 못하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재촉하며 숨가쁘게 사는 사람이었다.
더욱이 수면 아래에서 잠자고 있던 부정적 존재의 형상이
하나 둘 정체를 드러내기 시작한 작년 한해였기에
나는 내 존재가 한없이 부끄러웠다.

그러나 거울 속에서 숨쉬고 있는 30.1살의 아이는
내게 다가와 나를 꼬옥 안아주며 속삭여주었다.
있는 모습 그대로 나를 사랑한다고...

2009 new year
둘째 해를 걸어가고 있다.
적어도 이곳에서 만큼은 남들과 나를 비교하지 말고
가장 나답게 존재하자.
이곳은 진정한 내가 되어가는 자아성찰의 장이자
삶을 해석하고 시각화하는 가장 기초적인 훈련소일 뿐 아니라
또 다른 창조를 위한 나만의 창고이기 때문이다.






090101
새해첫날희망차게시작했으나...내가발견한한국사회의가부장적현실

가장밑바닥에위치해있는여자들특히형수님들의모습을보고마음이썩좋지않았다.


090102
의심없이받아들여왔던수많은가치들에의심의눈초리를날림으로써
디자인의지평을넓힐수있다는것이다.


090103
나는예수님의가르침대로살고싶다고그렇게살면인생정말힘들고
결국십자가에못박혀죽을수밖에없을지라도...


090104
나의문제들을발견한이후로이런나를사람들이답답해하고버거워하고힘들어하고
별로좋아하지도않을뿐더러나를떠날것같아삶에안정감이없다.


090105
불안에의해좌지우지되는것이아니라제2의나인사고력을통해현실을바로보고
옳은것들을선택해나가는것이것이바로내가살길이다.


090106
불안->스트레스->피로->체력저하->작업효율저하->불안...악순환의연속.


090107
철저한직면과자기인식이있어야성장할꺼라고생각했기에하루빨리이성교제도해보고싶었다...
타임머신을타고다시현실로오니...그때의나의바램은이루어져있었다.


090108
종군위안부할머니의이야기를들으며가슴이찢어졌다성을지배도구로삼는사회악에분노가솟구쳤다.


090109
없는사람들이있어보이고자하는욕망으로그갭을메꾸고자사물과관계맺는방식이짝퉁인것이다.


090110
결국...나는내가바라고노력하는모습이다.


090111
자아성찰을게을리하는순간나는악의라인에설수있다지금내가쥐고있는기득권은없는가?


090112
이것은손해보는것이아니라나와함께살아가는사람들에게내게있는것을베풀고나누는것이라고!


090113
내게주어진시간안에서최선을다하고있음에도
스스로를불성실한것처럼느끼는것은바로불안때문이구나...


090114
이건안어울릴꺼야라고붙잡고있는나자신에대한고정관념.


090115
내면과연계해서보면답답해하고억눌려있는듯한무언가를폭발시키는듯한.


090116
인간을위한디자인의참고문헌은500여권이나되었다입이따악벌어졌다.


090117
겉으로보면문제있는사람은별로없어보인다다잘살고있고
정상인것처럼보일때가많다그러나이것은내가종종범하는가장큰착각중에하나다.


090118
결과적으로보면최종승자가남유다였기때문에유다의헤게모니로인해
요셉의대를유다가잇게되었다고기록된것이었다.


090119
내가할수있는범위안에서도울것은돕고그외의상황에서는괄호묶기하자분리되자.


090120
눈뜨면책작업...밥먹고스트레칭하고...하루종일그랬던하루.


090121
준법이라는명목으로악을자행하고국민들을죽이고있는권력자들에게
극한분노가치밀어눈물이났다.


090122
살아오면서어느정도의욕구는기본적으로다채워졌기에욕구결핍은아니었다욕구불만이었다.


090123
약간버거운하루하루들...보잘것없어보이는내모습.


090124
머릿속으로는잘정리되고좋은친구처럼잘지내고싶지만무의식적감정은쉽지만은않구나...
속상하지만...오늘은나자신을다독여줘야지.


090125
무조건암기하며내것으로만들려고하지않고사고하며이해하려고노력중이다.


090126
지금처럼힘들때일수록의지를실험할수있는절호의찬스야사랑은불안을이긴다
내가선택한길을즐겁게걸어가자.


090127
이틀동안글쓰기에집중했는데결국마무리를못했다너무힘겹다버거움이장난아니다.


090128
오랫동안내가쓴글을나혼자보고있으니내굴레에서벗어나질못했다
객관적으로판단해줄누군가가필요했다.


090129
기상하자마자pc앞에앉아서디자인과글을부여잡고씨름을했다.


090130
한국의디자인역사를이해하기위해서는정권의코드를알아야한다는것이다.


090131
눈이몹시쓰리고목과어깨가뻐근하다...빨리탕나라책작업이끝나고좀쉬었으면좋겠다.


090201
신화가복음서의핵심은아니기에...바로예수의삶과가르침이진리의총아이기에...


090202
학교는배우는곳이고배움이란내가가진상식을깨가는작업인데
이런배움이이뤄지지않는다면그곳을과연학교라고할수있나...


090203
이렇게머리가종종아프다...창작의고통이꽤나크다...


090204
한귀로듣고한귀로흘려버리자그에게소통에대한기대치를크게잡진말자.


090205
내존재가누군가에게마음의위로가된다는것만큼가슴애리도록뭉클한것이있을까...


090206
많이읽고많이써보는수밖에없습니다...


090207
할일들이미뤄지는사태가발생해서잠시날려보냈던스트레스가다시축적ㅜ.ㅜ


090208
복음서를공부하면서무심코지나쳤던사실들을깨우쳐가고있다.


090209
무엇보다열린마음으로대화가통하는분과작업을함께할수있어서참좋았다.


090210
다른어떤것보다도디자인작업과스터디에우선순위를두며보냈던하루.


090211
완치보다는어느정도불편을내스스로이겨가며관리할수있을정도까지만하자...


090212
어느정도나의자기애연극성역동이있는상태에서생긴불편함이라우선점검을받자.


090213
부족함이많은나와함께일하고싶어하는사람들이있다는것자체가복이란생각이든다.


090214
공권력을투입해서국민들을압박하는대한민국정부에개탄을금할수없었다.


090215
베이비시터를하면서아기들에게있어서부모특히엄마의존재는절대적이라는것이실감된다.


090216
현실을받아들이고욕심부리지말자불안에쫓기지말고.


090217
자정이되어집에돌아왔지만친구의마음에작은힘이된것같아내마음도좋았다.


090218
사람들과관계하기보다혼자해야할일들을하는게더편하고성취감이드는것같다
이렇게살다간또옛날처럼되돌아간다관계하며노는것에대한우선순위를높이자.


090219
마음나눔을하고나니까후련하고좋았다.


090220
이번기회를통해서디자이너로서나의능력의부족함을많이느꼈다
하고싶은말이많은나를만났다프리랜서디자이너의한계역시절감했다.


090221
오랜만에생각하는후배를만나반가웠다기쁨이있었다.


090222
자연스러움꾸미지않은솔직함억압없음흐늘거림거침없음코믹함...


090223
동근이그림그려주는것에대한부담감때문에잠을깊이자지못함불안님오셨어...


090224
빠딱빠딱사고가잘돌아가지않고말주변도없는내모습이아쉬웠다.


090225
자책하지말고날좀이해하고품어주자.


090226
인정받고싶은욕구와비난에대한두려움으로책마무리하기가쉽지않네정말...


090227
과연그는우리나라를가난에서구원한영웅일수있을까...


090228
소통하며이야기할수있는친구들이있어서더욱풍성했던시간이었다.


090301
그것은현재에도반복되고있는한국의현실이었다진실을알아갈수록불편하다.


090302
잠깐동안이나마나를둘러싼모든생각들로부터벗어나'백'의상태로돌아가는시간이필요하다.


090303
쉴수없고쉬면안될것같아...


090304
지하철에서만난그들을통해느낀예수는티슈하나에팔려버리는값싼존재일뿐이었다.


090305
삶의문제의뿌리에는관계가있고관계해결의열쇠는바로진리였다.


090306
결혼이야말로그사람의진실을볼수있는삶의현장이란것.


090307
토론을통해서나의생각을다시한번더객관적으로점검해볼수있었다.


090308
일에대한부담감을털어버리고친구들의야기를듣고나의삶을나누고...
밥먹고시간을보내다보니까어느덧관계의행복이피어오르기시작했다.


090309
6개월여동안의허리치료가끝났다허나진짜는지금부터시작!


090310
귀기울여듣는사람이되어가고있다.


090311
마지막에너지내서빨리마무리하고싶은데밤만되면집중력과체력이딸려서힘들다.


090312
서강대에서불교를가르치시는서명원신부님이그의삶으로이야기하는핵심은
바로소통이었다.


090313
전공에대해서도명확한개념을갖고있지못한나는대체무얼공부했던것일까.


090314
현재추측한원인은스트레스로인한두부경직이목을타고내려와몸전체를마비시키는것이다.


090315
내게꿈은있는가...어떤희망을가지고살아가고있나?
혹시나기계처럼하루하루를살아가고있는것은아닌가...


090316
나보다더힘들고어렵게살아가는사람들이많은데나만유난떠는것같아스스로에게속상했다.


090317
자식을낳은기분이다과정은즐거움이상으로고통스러웠지만
해산의순간에다다를수록눈앞에놓인나의분신앞에서지난날의수고가씻겨진다.


090318
디자이너는정보를해석해서시각화하는능력이필요하며
정보를해석하는능력을배양하기위해서는다양한학문적공부가필요하다는것이다.


090319
신뢰는생명줄이라는것은비단인간관계에서뿐아니라기업경영에서도필수적이라는것!


090320
잘팔리기보다는못팔리면어떻할까라는불안님이또오셨다.


090321
악은선을이기지못한다고외쳐댔지만...현실은어쩔수없는것인가...
외로웠다...내가발딪고서있는이땅이낯설게만느껴졌고내자신이무력하게여겨졌다.


090322
인간은자신들의기본적인욕구를손쉽고빠르게채워줄존재를갈구한다
내가사는세상은빵만제일제국이다.


090323
관계안에서참다운소통을꿈꾸며서로를품어주는공간이바로숏버스가아니었을까...


090324
바우하우스는제1차세계대전패전후몰락한독일사회재건을위한사회개혁프로그램으로서
현실삶의대안을제시하고자했던지식인들의몸부림이자결과물이었던것이다.


090325
이들은모두우리사회에서제대로이해받고평가받지못했다.


090326
사람이사람을잇고사람과사람을만났다.


090327
행복한귀가길이었다...친구의마음이살아나고삶이활짝필날을기대하며...


090328
생각하며디자인하니까...죽은사물이살아난다새로운생명을부여받고영원한오늘을살아간다.


090329
한주일동안잘쉬었다.


090330
불의앞에서나는어떻게반응할것인가...죽음을각오하고서라도옳은것을선택할수있을것인가...


090331
의사선생님은현상에대한원인과대책을제시해줄수있을뿐근본적인원인과해결책은
삶의패턴에서나스스로가찾아야하는것같다.